◇재활용품 원하면 ‘당근마켓’·음식물 쓰레기 고민엔‘키친 스토리’
당근마켓(왼쪽)과 키친스토리(오른쪽)앱 화면/사진제공=구글플레이
최근 전국적으로 불거진 재활용품 수거 대란 이후 ‘재활용’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근마켓은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른 사람과 나눠 ‘사회적 재활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고 거래(직거래) 앱이다. 지역 인근 이웃 주민들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거래할 수 있는 제품도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와 가전 유아용품, 도서, 가구는 물론 동네 주민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까지 거래된다. 사용자는 키워드 알림이나 게시물의 내용 단어만 포함하는 필터를 적용해 원하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앱 개발의 취지에 따라 최근에는 재활용품을 모은 ‘업사이클링’ 카테고리도 업그레이드 됐다. 이 앱은구글플레이에서 1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구글플레이 2017 올해를 빛낸 인디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음식을 할 때 분량 조절에 실패해 너무 많은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한다면 ‘키친 스토리’ 앱을 추천한다. 키친 스토리는 파스타 레시피, 맛있는 스무디, 그릴 스페셜 등 다양한 레시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원하는 요리의 종류와 양을 입력하면 앱이 자동으로 재료의 종류와 양을 알려준다. 이에 따라 구매해 요리를 준비하면 알뜰한 식탁 살림과 음식물 쓰레기 절감이 가능하다.
◇ 환경 살리며 기부까지 한번에 ‘빅워크’와 ‘포레스트’
빅워크(왼쪽)와 포레스트(오른쪽) 앱 화면/사진제공=구글플레이
일상 속에서 친환경을 실천하는 동시에 사회에 기부도 할 수 있는 앱들도 있다.‘ 빅워크’는 걷기만 해도 기부가 되는 앱으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적립된 포인트만큼 환산된 금액을 기부가 필요한 곳에 전달한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님으로써 자신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앱이다. 몸 건강뿐만 아니라 사회의 건강까지 챙기고자 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구글플레이서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포레스트 스테이포커스드(Forest: Stay focused:이하 포레스트)는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을 예방해주면서 동시에 자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앱이다.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 내에 씨앗을 심으면 스마트폰을 절제한 시간만큼 나무가 자라고 그 보상으로 코인을 받는다. 보상으로 받은 코인으로 실제 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등에 나무를 보낼 수 있어 녹색 지구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100만 이상의 다운로드와 함께 5점 만점에 4.4점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 있는 곳 미세먼지 수준 보여주는 ‘미세미세’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기의 질을 수시로 확인하고자 하는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 지금 이용자가 있는 곳의 미세먼지를 측정해주는 앱 ‘미세미세’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른 8단계 색깔의 아이콘과 표를 통해 사용자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오존 지수 등을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보여준다. 사용자가 추가하고 싶은 지역을 추가할 수 있을뿐 아니라 편의에 따라 한국 기준과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설정을 할 수 있어 원하는 기준으로 미세먼지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기상청, 서울특별시 대기 환경 정보 등 주요 환경 관련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미세미세는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1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4.8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