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배우 김교순에게는 20년 동안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1일 방송된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이하 시그널)’에서는 과거 인기 배우였던 김교순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과거 많은 인기를 누렸던 배우는 ‘펭귄 할머니’가 돼 있었다. 한 패스트푸드점에 매일 검은 옷을 입고 나타나 얻은 별명이었다.
공개된 집은 더 충격적이었다. 그야말로 쓰레기장이었다. 거실, 주방, 화장실, 안방 할 것 없이 발 디딜 틈도 없이 쓰레기가 쌓여있던 것.
상황이 이러니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도 없었다. 김교순은 하루에 6끼를 먹고 충동구매를 하는가 하면 욕설을 일삼기도 했다.
제작진은 김교순을 설득했다. 쓰레기장 같은 집을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것. 총 20명이 무려 48시간 청소를 해 4톤의 쓰레기를 버렸다.
전문가는 김교순에 대해 조현병을 진단했다. 김교순은 “20년 전부터 신들과 함께 했다”며 허공을 보고 말하는 모습을 보인 것.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한편 김교순은 1970년대 글래머러스한 몸매, 세련된 외모로 인기를 누렸다. 재일교포와 결혼 후 일본에서 살다 1990년대 초반 국내로 복귀해 잠시 활동했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