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 샷 하는 박인비. /쇼얼크리크=AP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 둘째 날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크리크의 쇼얼크리크 골프장(파72·6,62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그는 김세영(25), 최운정(28), 신지은(26), 김지현(27)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를 기록했던 박인비는 순위는 3계단 올랐지만 선두와의 타수 차는 더 벌어졌다.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인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호주교포 오수현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4타 차 공동 2위(6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두 차례 중단된 끝에 2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이정은(22)은 3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11위로 밀려났다.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 박성현(25)은 5타를 더 잃고 합계 9오버파 153타를 기록,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