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오프닝 무대를 연 비오케이는 데뷔곡 ‘기분 좋은 날’을 부르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완벽히 표현했다. 이어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의 OST ‘제발’과 ‘시크릿가든’의 OST ‘그 남자’를 열창, 애절하고 파워풀한 보이스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신개념 음악 배달 서비스인 ‘배달의 난장’을 통해 정흠밴드가 음악 배달을 신청한 회사를 찾아가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매일 같이 일하는 회사 직원들 위해 음악 배달을 신청한 사연을 받고 사연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정흠밴드는 브루노 마스의 ‘Marry You’를 열창해 일상에 지친 회사원들에게 힐링을 선물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정흠밴드는 첫 곡으로 제주 4.3 70주년 기념 앨범 ‘4.3을 묻는 너에게’의 타이틀 곡인 ‘열세살 나의 꿈’을 수수하고 안락한 포크 감성으로 전달했다. 이어 정흠밴드는 사랑스럽고 밝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대야’와 디즈니 OST 메들리 곡을 선보이며 재즈부터 록까지 장르의 경계를 무너트리는 무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무대는 정흠밴드와 비오케이, 이층버스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Something new’와 ‘하늘을 달리다’를 각자의 끼를 살려 표현해 관객들과 호흡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