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가 기록적인 청약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이번 주에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의 신길파크자이 등이 청약 열기를 이어 받을지 주목된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에는 8일 신길파크자이를 포함해 5개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철7호선 신풍역 근처에 들어서는 신길파크자이는 지하3층~지상27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로 일반 분양 물량은 254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300만원대, 전용 84㎡는 7억 8,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길뉴타운에서 이미 입주가 완료된 레미안 에스티움(7구역), 래미안 프레비뉴(11구역)의 전용 84㎡ 매물의 매매 시세가 9억~10억원대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일반 분양 물량에 대한 청약 접수에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번 주 청약 접수를 진행하는 단지는 5곳 3,275가구다. 5일 청약을 접수하는 힐스테이트 범어는 대구광역시의 대표 부촌으로 알려진 수성구에 들어서고 대구 지하철 역세권 입지에 학군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7일 청약을 접수하는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지하철1·4호선 금정역 역세권의 주상복합·오피스텔 단지다. 최근 사업자가 선정돼 주목 받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에 이어 사업이 추진 중인 GTX-C노선이 금정역에서 출발하게 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수혜 단지로 주목받는다.
한편 오는 8일에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하남시 미사역 파라곤과 경기도 안양시 평촌 어바인 퍼스트, 과천시 과천 센트레빌의 당첨자가 발표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