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종영 '미스트리스', 오정세 죽음…한가인X이희준 극적 생존

/사진=OCN

‘미스트리스’ 한가인과 이희준이 해피엔딩을 맞았다. 악행을 저지르던 오정세는 결국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

3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미스트리스’ 마지막회에서는 목숨을 걸고 김영대(오정세 분)과 맞서는 장세연(한가인 분)과 한상훈(이희준 분)의 생존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심(이상희 분)은 김영대의 지시로 장세연을 경찰서 앞에 버렸다. 경찰에 체포될 위기에 처한 장세연을 목격한 한정원(최희서 분)은 그를 차에 태워 김은수(신현빈 분)와 도화영(구재이 분)이 있는 곳에 데려갔다.

그 시각 김영대는 증거가 될 한상훈의 영상을 지우기 위해 비밀번호를 물으며 한상훈을 고문했다. 한상훈이 쉽게 비밀번호를 말하지 않자 김영대는 한상훈의 딸이 다니는 유치원에 찾아가 영상통화를 걸었다. 딸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줘 비밀번호를 얻어내려 한 것. 결국 한상훈은 마지못해 비밀번호를 말했지만,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김영대가 시간을 지체하는 사이 포박을 풀고 동영상을 촬영했다.


한상훈은 동영상을 통해 자신이 보험사기범 김영대에게 납치 감금되어 있으며, 신변이 어떻게 될지 몰라 영상부터 남긴다며 김영대의 진술이 모두 거짓임을 폭로했다. 또 장세연에게도 그동안 거짓말해서 미안하다는 진심어린 영상을 남겼다.

장세연과 친구들은 그 영상을 함께 보던 중 한상훈의 영상 속 배경이 폐콘도라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장세연, 한정원, 김은수, 도화영 네 사람은 곧장 폐콘도로 향했다. 그 사이 한상훈도 탈출했지만 이내 김영대에게 다시 붙잡혀 야산에 매장 당했다.

김영대의 악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영대는 한정원을 인질로 잡아 장세연에게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할 것을 종용한다. 그때 박정심이 나타나 “당신이 우리 딸에게 농약을 먹이고 보험금을 타냈냐”고 물으며 “한상훈이 동영상 보냈다. 다 끝났다. 내가 증인이자 증거가 될 거다”며 도망치려 했다.

뛰어가던 박정심을 붙잡은 김영대는 그에게 폭행을 가했고, 장세연이 김영대를 밀어 추락시켰다. 장세연은 김영대가 한상훈을 매장했다고 한 말을 떠올리며 주변 야산을 뒤졌고, 비밀에 쌓인 한상훈을 발견한다. 장세연은 상훈이 죽은 줄 알고 오열했다. 그 사이 죽은 줄 알았던 김영대가 의식을 찾고 도망쳤다. 이를 뒤쫒던 박정심은 김영대와 몸싸움 끝에 돌로 김영대의 머리를 내리쳤고, 경찰에 김영대를 살해했다고 자수한다.

1년 뒤 장세연과 친구들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왔다. 임신했던 한정원은 아이를 낳아 100일 잔치를 치렀고, 그 자리에는 죽은 줄 알았던 한상훈도 등장해 반전을 선사했다. 그때 장세연에게 또 다시 발신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가 왔다. 여기에 배우 이하나가 미스터리한 여인으로 깜짝 등장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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