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쎄쎄쎄 멤버 임은숙이 유방암 투병 중 사망한 가운데, 거리의 시인들 노현태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4일 오전 노현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게 마지막이네. 쎄쎄쎄 임은숙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故) 임은숙의 생전 영상을 올렸다.

노현태는 “어릴 때 끼가 넘치고 춤도 잘 추던 너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라며 ”가수 데뷔한다고 안무 짜주고, 활동할 때 좋았는데. 몇 년 후 우연히 문정이마트에서 날 봤다고 전화가 와서 볼까 했더니 비니를 쓰고 항암 치료 중이라 창피하다며..”라고 남겼다.


이어 노현태는 “내일 유정이랑 문병 가기로 했는데 뭐가 급해서 이렇게... 은숙아 좋은 곳으로 가서 거기서는 꼬옥...”이라고 남기며 임은숙을 추모했다.

임은숙은 4일 오전 임은숙은 유방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지난 1월 말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촬영 한 달 전에 간에 다발성으로 전이가 됐는데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았다”며 “딸과 한 약속 지키기 위해 나왔고, 마지막으로 멤버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나왔다”고 말하며 투병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충남 홍성 추모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장지는 홍성 추모공원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