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외인·기관이 내던진 코스닥...880선 무너져

코스닥 시장이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880선이 무너지며 하락 마감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포인트(-0.65%) 내린 877.44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9포인트(0.47%) 오른 887.57에 출발했다. 오전에는 개인의 순매수세와 매도세에 따라 움직였으나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4억원, 595억원을 판 탓이 컸다. 같은 시각 개인이 1,334억원을 샀지만 대세를 바꾸지 못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0포인트(0.36%) 오른 2,447.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포인트(0.17%) 오른 2,442.19로 출발했다. 개인은 911억원을 팔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과 547억원을 사들였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9.37포인트(0.9%) 오른 2만4635.21으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1.1)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9.35포인트(1.1%) 상승한 2734.62로 장을 끝냈다. 금융(1.1%)과 기술업종(2%)의 상승폭이 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554.33으로 전일대비 112.22포인트(1.5%) 올랐다. 페이스북(1.2%), 아마존(0.7%), 애플(1.8%), 넷플릭스(2.4%),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3.2%) 등 대형 기술주인 FANNG 종목들이 일제히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향세다. KB금융(105560)(4.02%)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인프라(4.88%), 소프트웨어(4.54%), 전기제품(3.71%)이 강세인 반면 제약(-3.35%), 생물공학(-2.81%), 결제관련서비스(-2.80%) 등은 약세를 띠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071.9원으로 마감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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