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17종 과채주스 제품을 검사한 결과 클렌즈 주스(5종)의 200㎖당 평균 당류 함량은 20.18g으로 오렌지 주스(10종·16.17g)보다 약 25%, 과채혼합주스(5종·15.58g)보다는 약 30% 많았다.
제품별로는 웅진식품의 오렌지주스 ‘자연은 착즙 100 오렌지’가 21.68g으로 당류 함량이 가장 높았고 클렌즈 주스 제품 4종이 그 뒤를 이었다. 골드플레이트의 ‘오마이주스 오!나는 청소 중!’(21.52g), 씨제이푸드빌의 ‘그린클렌즈’(21.18g), 한국야쿠르트의 ‘유어스 배드파머스 그린’(20.92g),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저스트주스 클렌즈 클린그린’(19.56g) 순이었다. 이들 5개 제품을 종이컵으로 한 잔(200㎖)을 마시면 당류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의 20%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17개 주스 중 당류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코카콜라음료의 ‘미닛메이드 오리지널 오렌지 100’(12.44g)이었다.
200㎖당 평균 열량 역시 클렌즈 주스가 92.74kcal로 오렌지 주스(87.41kcal), 과채혼합 주스(87.77kcal)보다 높았다. 반면 100㎖당 평균 가격은 클렌즈 주스가 1,553원으로 오렌지 주스(556원)보다 약 2.8배, 과채혼합 주스(845원)보다 약 1.8배 비쌌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