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테리아 셀렉션./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051500)가 4일 CJ제일제당센터에 새로운 개념의 프리미엄 단체급식 사업장인 ‘그린테리아 셀렉션’을 선보였다.
‘그린테리아 셀렉션’에서는 줄을 서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하다. 무선 인식 기술인 RFID와 사물인터넷(IOT) 단말기 기반의 무인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사원증을 패용하고 식당에 입장해 메뉴를 고른 뒤 ‘워크패스’로 불리는 스마트게이트만 통과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사원증을 비롯한 시설 곳곳에 부착된 RFID가 정보를 파악하기 때문에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메뉴도 식판에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되며 결제정보는 곧바로 휴대전화로 전송돼 확인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미세스 벤디(Mrs. Vendy)’라는 스마트 벤딩 머신도 눈길을 끈다. 도시락 자판기인 ‘미세스 벤디’는 냉장 온도 관리는 물론 유통기한과 재고관리 등은 관리자가 실시간 확인 가능하도록 해 식품에 대한 안정성을 높였다. 도시락이 ‘미세스 벤디’에 입고된 뒤 2시간이 지나면 구입할 수 없도록 ‘품절’이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표출된다. 향후에는 전용 모바일 App 구축을 통해 선(先) 주문 시스템과 도시락 이용을 연계한 개별 영양 관리 서비스로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까지 챙긴다는 계획이다.
시범운영일인 지난 31일 그린테리아를 이용한 CJ프레시웨이 임직원은 “고급스러운 시설과 메뉴 때문에 비싼 뷔페 식당을 찾았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며 “사원증을 찍고 들어갈 필요도 없고 결제가 자동으로 되는 점도 이용자의 편의성을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는 공간 구성에 있어서도 가변형 공간 구성으로 식사시간 외 전체 매장을 간단한 미팅 라운지이자 접견실, 회의실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에게 개방한다.
뿐만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 자재 선정에 있어서도 환경부에서 인증받은 친환경 자재를 채택함으로써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 휘발성 유기화합물질)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하게 줄였다.
박선호 푸드서비스 사업본부장은 “그린테리아 셀렉션은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 역량이 총집결된 사업장으로 기존 단체급식에서 경험하지 못한 식단 구성은 물론, 서비스적인 측면에서도 최고를 지향한다”며, “미국의 애플, 구글 캠퍼스 구내식당에 버금가는 국가대표 단체급식 사업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