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독주택 둘 중 하나, 30년 이상 돼 노후

미아 4,610동, 장위 3,722동 順
"안전 사각지대 대책 마련 시급"

서울시 단독주택 중 절반에 가까운 건물이 지어진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 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 건물처럼 오래되고 규모가 작은 건물은 안전 점검의 법적 사각지대이고 지자체가 사유 재산 개입을 꺼려 노후 건물에 대한 현황 파악 및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4월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주택 노후도 현황 분석·시사점’에 따르면 2017년 1월 기준으로 서울시 전체 단독주택 가운데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47.4%이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 31만8,440동 중 노후주택이 15만991동에 이른다. 서울시 공동주택도 13만624동 중 노후주택은 1만6,108동으로 12.3%였다.

지역별로는 강북구 미아동이 4,610동으로 가장 많았고 성북구 장위동이 3,722동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관악구 신림동(3,469동), 강북구 수유동(3,294동), 영등포구 신길동(3,212동)이었다. 노후 주택 비율은 성북구 정릉동이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 중 74.7%가 30년 이상으로 오래됐다. 이후 종로구 창신동(72.2%), 동대문구 용두동(71.3%), 동대문구 제기동(70.6%), 용산구 후암동(70.5%) 등이 70% 이상 노후도를 나타냈다.

100동 이상인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양천구 신월동이 592동으로 가장 많았다. 마포구 아현동(400동), 관악구 봉천동(385동), 은평구 응암동(355동), 관악구 신림동(314동)이 그 뒤를 이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