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 번도 증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러시아와 사우디가 처음으로 증산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
-일단 먼저 증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러시아. 지난달 24일에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만약 원유 시장이 수급균형을 되찾는다면 산유량 제한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언급.
-그리고 하루 뒤에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OPEC이 하반기에 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다만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서 증산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
-현재 80만~100만 b/d 수준의 증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 사우디와 러시아가 구체적인 증산 규모에 대해서 밝힌 적이 없음.
-비록 이란과 쿠웨이트 등 몇몇 OPEC 회원국들이 증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지만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 가능성을 언급한 이상 OPEC 정례회의까지는 증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