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는 5일 간편결제 서비스 ‘L.pay(엘페이)’가 누적 결제액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누적 결제액 2조원 고지에 오르는 게 목표다.
롯데멤버스 측은 엘페이가 출시된 이래 이달까지 누적 상품 결제액이 1조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결제액은 전년동기대비 85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작년 하반기부터 회원 3,800만명의 엘포인트와 연계를 강화하며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 가능한 곳을 대폭 확대한 덕에 결제액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안으로 현재 4만여개인 온·오프라인 제휴 사용처를 11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도 거래가 활발하다. 엘페이의 온·오프라인 전체 누적 상품 결제액 중 오프라인의 비중은 70%에 이른다. 롯데멤버스 측은 엘페이를 백화점, 마트, 슈퍼 등 다양한 유통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1인당 구입 금액이 큰 롯데백화점과 하이마트가 엘페이 결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민상 롯데멤버스 핀테크부문 상무는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개인 맞춤형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드사와 은행 등 금융권과 연계해 엘페이-롯데카드와 같이 다양한 제휴 상품을 출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고객 인식과 결제인프라의 간결화를 위해 ‘결제는 엘페이’, ‘고객 커뮤니케이션은 엘포인트’로 채널 통합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