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 /연합뉴스
미국 내 한인 여성으로서 첫 연방하원의원에 도전하는 영 김(56·한국명 김영옥·공화당) 후보가 5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영 김 후보는 이날 오후11시 현재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 39지구(노스오렌지카운티) 프라이머리에서 1만3,000여표를 획득해 25%의 지지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개표는 47% 진행됐다.
이 지역구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은퇴 선언을 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곳이다.
프라이머리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나설 본선 진출자를 뽑는 예선전이며 최종 당선되면 미국 내 한인 사회에서는 김창준 전 의원에 이어 26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주는 당적과 관계없이 선두와 2위 득표자가 본선에 오르는데 당내에서도 많은 후보가 난립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정글 프라이머리’로 불린다. 영 김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39지구에는 17명의 후보가 나섰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