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로 추천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임정혁 변호사(연수원 16기)는 대표적인 검찰 ‘공안통’ 출신이다. 2012년 대검 공안부장 재직 당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건을 진두지휘해 당내 경선 관련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62명을 사법처리했다.
/사진=연합뉴스
허익범 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는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두루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장을 맡으며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맡고 있다.
앞서 야 3당 교섭단체는 지난 4일 특검 후보 추천서를 청와대로 보냈으며, 특검법에 따라 대통령은 추천서를 받은 날부터 3일 이내에 추천 후보자 중 한 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오늘이 기한 마지막날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하루 연차휴가를 낸 가운데서도 특검 지명은 차질 없이 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이 오늘 하루 휴가를 냈지만 오늘까지 기한인 특검 지명은 차질없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