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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두산은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선수가 구단 소속 이영하 선수임을 밝혔다.
두산은 “이영하가 승부조작 제의를 받고 바로 구단에 알렸다. 이영하는 빠르고 올바른 판단을 했고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에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승부조작 제보를 접수한 후 경찰 측에 수사를 의뢰한 KBO는 승부조작 제의를 받은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 측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선수가 이영하 선수임이 드러났다.
내용에 따르면 이영하는 브로커에게 ‘경기 첫 볼넷’을 제의받았지만 단호하게 거부 의사를 전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후 브로커는 다른 번호로 이영하에게 다시 전화했지만 이영하는 구단에 신고해 이를 대처했다.
두산은 “구단은 내부적으로 사태 파악에 나섰고 이 브로커가 타 구단 선수와도 접촉할 수 있다고 판단해 KBO에 알렸다. 이후 이영하와 구단은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전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