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철(오른쪽 두번째) 자유한국당 강남구청장 후보가 7일 권문용(왼쪽 두 번째) 강남재건축연합회장과 재건축 규제완화에 관해 논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장영철 캠프
장영철 자유한국당 강남구청장 후보는 7일 강남재건축연합회 회원들과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재건축은 강남구 지역 현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규제를, 자유한국당은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다.
장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강남 주민들의 경우 재건축 시 층고제한을 50층까지 허용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서울시가 규제 완화에 소극적인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인근 아파트는 50층까지 허가해 서울시 행정이 균형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권문용 강남재건축연합회장은 장 후보에게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에 반영해 감사하다”며 “구청장이 되면 서울시민 5만2,000세대가 간절히 바라는 층고제한과 안전진단 요건 강화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장 후보는 이에 대해 “주민들의 재건축과 관련한 불만과 고충을 잘 알고 있다”며 “강남구 관내에 31개소나 되는 재건축 추진단지에 대한 규제는 재산권 문제 이전에 안전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