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미일 정상회담을 한 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만나 정상회담을 할 모든 준비가 됐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는 내가 기대하는 것”이라면서 “나는 모든 것이 완료됐을 때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수교 추진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틀 전인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10일 창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보도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