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찾아 태평양 건넌 SK그룹 경영진

미국 동·서부서 'SK 글로벌 포럼 2017' 개최
2012년부터 7년째 지속
인재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진화 중

(왼쪽부터)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이노베이션(096770) 총괄사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진우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장 등 최고 경영진과 임원 50여명을 비롯해 현지 글로벌 기업, 연구소, 학계의 한인 과학자 등 340여명이 참석했다.

7일 열린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서부지역 포럼에서는 △자율주행 △차세대 반도체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인공지능(AI) △신재생 에너지 등 ICT 여러 분야의 석·박사급 핵심 인재들이 참석해 신기술 트렌드와 산업 동향, SK ICT 관계사들의 성장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 9일에는 글로벌 에너지·화학 및 제약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뉴욕에서 동부지역 포럼을 개최해 참석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이 추진 중인 배터리 및 에너지·화학분야 R&D 전략, SK케미칼의고성능 친환경화학소재,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등을 소개하고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올해 포럼은 미국 현지 인재들과 꾸준히 유대를 강화하면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참석자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최태원 SK 회장의 경영전략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자율주행’ 등 본인 전공 분야의 연구 성과나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조돈현 SK그룹 HR지원팀장 부사장은 “최근 세계 각국의 글로벌 인재 유치전이 치열한 상황에서 ‘SK 글로벌 포럼’이 SK는 물론 한국의 미래경쟁력을 책임질 인재를 확보하는데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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