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0일 “부산 민심은 표면상의 여론조사는 더불어민주당, 바닥 민심은 한국당이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는 사람마다 민생 파탄을 우려했고,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남, 충북,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 등 이번 선거기간 중 내가 방문했던 지역의 대부분이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을 바꾸려면 국민이 투표장으로 가야 한다. 이번 선거는 민생선거지 북풍 선거는 아니다”라며 “북풍은 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민생으로 승부한다. 2번 찍어 두 배 더 좋은 세상을 만들자”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홍 대표는 최근 ‘여배우 스캔들’ 등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형수 쌍욕에 이어 친형 강제 정신병원 입원, 여배우와 15개월 무상불륜을 보면서도 이재명을 경기지사로 찍어준다면 이건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는 파렴치를 보노라면 한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라며 “지도자가 잘못할 수는 있지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의 승패를 떠나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을 꼭 밝혀 파렴치한이 정치판에 발붙일 수 없게 조치를 반드시 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어제 이 후보의 본거지 성남 유세가 운동원만 있고 청중이 없는 썰렁한 유세였다고 한다”며 “(이 후보는) 이제 그만 코미디 대행진을 그만하고 무대를 내려가십시오. 그만하면 많이 묵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