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검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할 허익범(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주말을 반납하고 특검팀 구성 작업에 힘쓰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허 특검은 10일 법무부에서 파견된 특검 지원단 실무진을 만나 사무실과 수사팀 인선 작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허 특검은 지난 7일 특검 지명 직후부터 특검보 후보 물색에 들어갔다. 몇몇 후보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다음주 특검 후보 6명을 추천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3명을 임명한다. 후보로는 특별·첨단범죄·선거수사 분야에서 경험이 있는 검찰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허 특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과 새 특검 사무실을 오가며 사무실 활용 방안도 검토한다. 전날 서울 강남역 J빌딩이 특검 사무실로 선택돼 가계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허 특검은 사무실 개·보수 작업을 마치는 대로 경찰과 검찰로부터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수사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특검법상 허 특검에게 주어진 수사준비 기간은 20일로 이달 26일까지다. 준비 기간 20일을 모두 사용할 경우 본격적인 수사는 27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