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대마초 전과 거론하며 협박”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의 스캔들로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10일 ‘KBS 뉴스9’에 전격 출연해 스캔들에 관해 처음으로 방송에서 입장을 전했다.

김부선은 “사실대로 말하면 매장되더라”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제 숨길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나는 벌을 받는다. 제가 살아 있는 증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 (감옥에) 집어넣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협박을 많이 받았다”고 토로했다.

김부선과 이 후보가 교제했다는 의혹은 2010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후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경기지사 선거에 나오면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등이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이 논란을 집요하게 파고 있는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측은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가 9개월간 밀회했다”고 폭로한 데 이어 김씨의 관련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어 소설가 공지영 작가까지 김부선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증언을 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진 바 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