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2018년산 보리 과잉생산 물량을 전략 매입하기 위해 보리 생산 농가와 계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보리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40%, 30%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농협은 이번 보리 수매를 통한 가격 하락 방지로 농가소득이 100억원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수매로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라며 “향후 과잉생산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함께 적정생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매 계약 체결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며 계약을 원하는 농가는 소재지 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