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싱가포르 노력, 역사적으로 기록될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오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에게 “조미(북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싱가포르 노력, 역사적으로 기록될 것”

김 위원장은 이날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리 총리와 만나 “훌륭한 조건을 제공해 주시고 편의를 제공해줬다”며 “싱가포르 정부가 집안일처럼 성심성의껏 제공해주고 편의를 도모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리 총리는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한반도의 정세 변화를 오랜 기간 지켜봐왔다. (남북) 갈등과 희생, 진전을 봐왔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리 총리는 북미정상회담의 싱가포르 개최에 2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61억1700만원)가 들 전망이지만 기꺼이 지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8시22분(한국시간 오후 9시22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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