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베트남·호주 찍고 유럽까지…정용진, 신사업 구상 종횡무진

네덜란드 박람회·스페인 미팅…
글로벌 행보 SNS 올려 눈길
펀스토어 '삐에로쇼핑' 28일 개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PL박람회에 참석한 정용진 부회장.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갭처

이마트(139480)는 10년여 만에 참석해 ‘피코크’ 대표상품 19개를 전시했다.

그는 박람회 참석 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라자로 로사 비올란(Lazaro Rosa Violan)과 향후 건설을 계획 중인 복합몰 식음료 시설 설계를 위한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로는 스타필드 고양의 식음료시설 디자인 설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계 디자인을 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하고 “끝장토론 중”이라고 표현하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베트남과 호주, 일본, 미국 등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은 평소에도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해보고 사업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엔 출점 규제에 가로막힌 오프라인 매장은 해외로 시선을 돌리고, 국내는 온라인사업에 집중하려는 그룹의 전략을 글로벌 행보를 통해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Do something even if you die tomorrow(내일 죽더라도 무언가를 시도하라)’라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정용진 표 ‘펀스토어’로 알려진 ‘삐에로 쇼핑’이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개점한다. 삐에로 쇼핑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도로 만들어지는 전문점으로 생활용품, 액세서리,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이재유기자 0301@sedailt.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