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직원이 태블릿 PC를 이용해 이번에 새로 도입된 ‘스마트 세일즈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토탈
한화토탈은 영업활동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일즈 시스템(Smart Sales System)’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말 개발에 착수해 6개월간의 적용기간을 거쳤다. 다양한 시스템에 흩어져 있던 영업 관련 업무처리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해 편리하다. 내수영업뿐만 아니라 수출영업부문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품 시황, 세계 시장과 석유화학업계 동향 등 고객 상담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그 결과 고객밀착 영업활동에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PC가 아닌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해 효율성도 높였다. 현장에서 상담내용을 공유하고 현장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메일 전송이나 결재상신 등의 기능도 추가해 실시간 보고 및 정보 공유도 가능하다.
특히 한화토탈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총 업무시간이 월 1,400시간 절약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발맞춰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없애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 대응과 공장 중심의 IT 고도화를 통한 혁신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스마트 플랜트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