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포니정 홀에서 열린 ‘실버스테인 론칭 쇼케이스’에서 참가자들이 실버스테인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HDC영창
HDC영창이 미국의 관악기에서 입술이 닿는 부분인 마우스피스와 발음기구의 조정에 쓰이는 조리개인 리가춰 등을 취급하는 미국 실버스테인 웍스(Silverstein Works)사의 제품을 단독으로 론칭해 악기 부속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HDC영창은 실버스테인의 제품이 뛰어난 내구성과 강도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버스테인의 리가춰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사용하는 특수 소재로 제작되며, 최고가 라인업인 ‘마에스트로’는 실 사용자의 이력심사를 거쳐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HDC영창이 악기 부속품 시장에 진출하는 건 이들 제품을 일반 악기 제조사에서는 생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은 악기관련 수입·판매업자를 통해 부속품을 구해야 했다.
HDC영창은 이번 계약을 토대로 악기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 맥락에서 HDC영창은 이번 달부터 공식 취급점에서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제품 관련 상담·구매·시연·수리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HDC영창의 악기 관련 액세서리 분야 매출은 39% 증가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