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스타 플레이어 다비드 루이스(왼쪽부터), 올리비에 지루,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현대자동차 로고가 새겨진 새 유니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런던 연고 명문 축구클럽 첼시FC를 후원한다. 오는 8월 시작되는 2018~2019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4년간 첼시 경기복 소매에 현대 로고가 새겨진다.
현대차는 11일(현지시간) 첼시FC와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첼시는 선수단 유니폼 소매, 경기장 내 광고판 등에 현대차 로고를 적용하고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현대차를 전시하게 된다. 이 밖에도 첼시와 현대차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첼시는 지난 1905년 창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문 클럽이다. 리그 6회 우승, FA컵 8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 빛나는 성과와 명성을 쌓았다. 삼성전자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를 후원할 때는 가슴에 삼성 로고가 새겨진 경기복을 입기도 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20년 동안 세계에서 축구 마케팅을 벌였다”면서 “세계적인 명문 첼시야말로 현대차의 도전정신을 공유할 최고의 파트너”라고 후원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는 199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유럽 프로팀 중에서는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을 2012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북 현대의 모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