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 막바지 담금질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끝으로 9일간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쳤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전훈 캠프에서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을 중심으로 합을 맞췄고, 스웨덴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18일)를 대비한 두 차례 평가전도 치렀다.


월드컵에 나설 베스트 11에 가깝게 선발 라인업을 꾸린 7일 볼리비아전은 0-0으로 비겼고,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0-2로 패했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A매치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무득점으로 불안을 떨쳐내지 못한 대표팀은 12일 러시아로 출발한다.

러시아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한국 시간으로 12일 밤 9시 30분 도착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없이 현지 한인회 교민들이 준비한 꽃다발 전달식 행사와 기념 촬영을 마치고 숙소인 뉴페터호프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푼다.

다음 날부터는 스파르타크 훈련장에서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를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이곳을 거점 삼아 월드컵 조별리그 1∼3차전이 벌어질 니즈니노브고로드(18일 스웨덴전)와 로스토프나노두(24일 멕시코전), 카잔(27일 독일전)을 오가며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