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서병수·이성권·박주미 부산시장 후보 "부산 위해 지지해 달라"

6·13 지방선거에 나선 부산시장 후보들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마지막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는 이날 호소문를 통해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부산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구청장 후보에게, 시의원 후보에게, 구의원 후보에게 한 표라도 더 많이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첫 번째 부산시장이 되겠다”며 “평화로운 나라 대한민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고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은 오거돈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먹고살기 위해 떠나지 않아도 되는 부산, 시민이 행복한 부산, 어르신들이 편안한 부산, 노후 걱정이 줄어드는 부산,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커지는 부산으로 가는 그 길에 변하지 않는 디딤돌이 되겠다”며 “자신의 미래를 결정짓는 올바른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 역시 “내일은 민생 경제, 골목 경제, 시장 경제를 살릴 일꾼들을 뽑는 선거”라면서 “투표장에 가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내 가족의 삶, 내 아이의 미래를 생각해 달라”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최저임금 인상 압박으로 가게 문을 닫고 땅이 꺼지게 한숨짓는 자영업 사장님, 덩달아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한 일용직, 청년들의 눈물을 기억해 달라”며 “소득주도 경제성장한다면서 자영업자들 가게 문 닫게 만들고 청년들 일자리 없애는 경제 무능 정권이 이 정권”이라 비판했다. 이어 “투표장에 가시기 전에 한 번만이라도 집집마다 배달된 선거공보물, 꼼꼼히 읽어봐 달라”며 “나와 내 가족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만들 후보가 누구인지 꼭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후보는 “행정체질, 경제체질, 도시체질 바꾼 위에 2030 소득 5만 달러, 세계 30위권 글로벌시티 부산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도 이날 호소문을 통해 “이성권에게 ‘미치도록 일하라’고 명령해 달라”며 “그 명령 받들어 정말로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도 팍팍한 삶을 사는 부산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자기 능력과 비전을 보여주기보다는 대통령의 인기에 영합해서 부산시장을 하겠노라고 하고, 자유한국당은 부산 민심의 외면이 현실화되자 큰절로 사죄유세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회복 그리고 정치혁신을 통해 부산을 살려달라는 부산 시민의 염원을, 시장 재임 기간인 1,460일 동안 무겁게 받아 안고 현실로 꼭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정당과 이름에 묻지마 투표가 아니라, 인물, 능력 그리고 정책에 투표해 달라”며 “부산 시민을 위해서 미치도록 준비했던 것들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 또한 호소문을 통해 “자격없는 자유한국당을 제칠 수 있도록, 민주당이 하지 못할 일들을 할 수 있도록 정의당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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