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허 특검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특검보 후보자 6명의 명단을 추천했다. 명단에는 김대호 충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최득신 법무법인 평강 대표변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을 지냈다가 2008년 검찰을 떠났다. 최 대표변호사는 대구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재직 당시 아이러브스쿨 해킹 사건 등을 수사했다. 변호사 개업 이후에는 KT 개인정보 유출 사건·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손해배상 사건 등을 맡았다.
이 밖에도 임윤수(27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와 송상엽(군법무관 11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허 특검은 임명 직후 특검보 후보군 20여명을 추천받아 이들 가운데 문 대통령에게 추천할 후보 6명으로 압축하는 작업을 해왔다. 문 대통령은 사흘 안에 특검보 3명을 임명해야 한다.
허 특검은 “특검보 후보군을 문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한편 수사팀장(수석파견 검사), 파견 검사 등과 관련해 법무부와 조율했다”며 “원하는 명단을 법무부에 보냈고 조만간 통보가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총 87명 규모로 특검보 3명을 비롯해 파견 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 공무원 35명 등으로 구성된다. /안현덕·조권형기자 alwa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