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유학시절 담임교사 "유머감각 뛰어나…인터뷰때 함께 웃었다"

"친절하고 아량 있는 학생"…트럼프에 '유머 활용' 조언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담임교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마음을 사려면 “유머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1998년 김 위원장의 스위스 베른 유학 시절 담임교사였던 미헬 리젠은 11일(현지시간) NBC 인터뷰에서 당시 14살이었던 김 위원장을 농담을 좋아하는 학생으로 회고하며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의 담임교사를 맡아 독일어와 수학을 가르쳤던 리젠은 “돌이켜 보면 친절하고 예의 바른 아시아 소년이 떠오른다”며 경호원 없이 학교까지 걸어 다니던 김 위원장을 “옆집 사는 청소년 같았다”고 떠올렸다.

리젠은 특히 김 위원장의 유머감각을 인상 깊게 기억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첫 영어 인터뷰 때 “함께 웃었다”면서 “그는 유머감각이 뛰어났다”고 밝혔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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