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3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과 공동성명 내용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렸으며, 그 자리에서 4개항의 공동성명이 채택됐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통신은 “ 김정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과 도날드 제이. 미합중국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첫 역사적인 수뇌회담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에서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에 관한 문제들에 대하여 심도있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진행하였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이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호상(상호) 신뢰구축이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추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4개항을 밝혔다.
첫번째로 북미 양국이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새로운 조미관계를 수립해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두번째로 북미양국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합의했고, 세번째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18년 4월 27일에 채택된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하여 노력할 것을 확약하였다”고 전했다.
네번째로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합중국은 전쟁포로 및 행방불명자들의 유골발굴을 진행하며 이미 발굴 확인된 유골들을 즉시 송환할 것을 확약하였다”고 덧붙였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