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박3일 일정 마치고 싱가포르 이륙..평양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싱가포르를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12일 오후 11시 23분(현지시간)께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이륙했다. 앞서 이 항공기는 이날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에 도착한 바 있다.

고위급 전용기인 보잉 747-4J6기 한 대와 에어버스 A330-243기를 제공했던 중국은 귀국길에 중국 최고위급 지도자가 이용하는 747-4J6기 두 대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0시2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11시20분)께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나섰다.

지난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방문 첫날 리셴룽 싱가포를 총리와 양자회담을 개최했으며, 둘째 날인 지난 11일에는 늦은 밤 외출해 마리나베이샌즈 등의 관광지를 방문했다. 12일에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개최,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예정된 시간보다 약 30분 빠른 이날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오후 7시30분)께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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