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높은 투표율이 좋은 지방정부를 만든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 여러분 투표하셨나요?”라고 물은 뒤 “서울지역 투표율이 현재 낮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1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46.8%, 서울은 44.7%를 기록했다. 박 후보는 “주변에 아직 투표 하지 않은 분들이 있으면 함께 투표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반드시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 후보 배우자의 ‘은닉 재산’ 관련 공방이 결국 투표일 당일 투표소에 정정 공고문을 붙이는 것으로 끝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각 투표소에 “(박원순 후보가) 후보자정보공개자료에서 밝힌 최근 5년간 배우자 납세액 194만8,000원은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에 포함되지 않는 자동차세 납부액을 잘못 기재한 것”이라는 공고문을 붙였다.
박 후보가 배우자의 자동차세 납부액을 재산세로 잘못 신고했다는 얘기다. 비교적 네거티브 없이 조용히 진행되던 서울시장 선거는 막바지에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가 박 후보의 재산 은닉 의혹을 제기하며 날 선 공방이 오갔다. 김 후보는 박 후보를 재산신고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