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의 부산시장 당선이 확실시 됐다./사진제공=오거돈 캠프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부산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네 번의 도전 끝에 부산시장 당선이 확실시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는 13일 “30년 동안 특정 정당의 지배로 추락하던 부산이 새롭게 탈바꿈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산 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고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그야말로 이 평화의 시대에 부응하고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 시민의 삶을 크게 증진하게 시키는 부산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병수 후보가 시장 재임 기간 추진했던 사업 중에서 부산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자문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부산 시정에 대해서는 싱가포르나 홍콩에 못지않은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오 후보는 향후 시정을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전환하고 시민행복지수 도입한 인사평가 기준 적용, 시청광장·시장실 개방, 공동체 회복의 지역사회 문화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오 후보는 “23년간의 부정부패와 차별, 불통의 시정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을 통해 먹거리를 제대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