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14명(82.3%), 구시군장 226명 중 151명(66.8%), 국회의원 재보궐 12개 선거구에서 11명(91.6%)을 당선시키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유승민 공동대표는 14일 오전 9시 59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겠다”며 “우리 후보들을 지지해 주신 국민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공동 대표직 사퇴를 밝혔다.
이어 유 공동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나 성찰의 시간을 갖고, 저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어떤 길로 나아가야 할지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고민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홍준표 대표 역시 그동안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 17곳 중 최소 6곳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온 터라 선거 참패에 따른 홍 대표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홍 대표는 어제(13일) 오후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10분 만에 개표상황실을 떠났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글을 남겼다. 홍 대표의 거취는 오늘 오후 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