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14일 오전 네이버TV를 통해 공개된 ‘비밀과 거짓말’ 티저에서는 아이돌 그룹 레인보우 출신 오승아가 출세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야심녀 ‘신화경’으로 분했다. 오승아는 강렬한 붉은 색 드레스를 입은 채 춤을 추며 걸어가고 있다.
곧이어 걸음을 멈춘 오승아는 어두운 분위기의 바닷가에 새소리만 가득한 가운데 가면을 벗으며 “세상 모든 걸 다 가지고 싶었다. 그것이 거짓된 삶이라도”라고 읊조린다.
오승아(신화경 역)의 캐릭터는 물론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압축한 단 두 문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넓디넓은 바다를 바라보는 오승아의 뒷모습을 멀리서 비춤과 동시에 ‘가면’이 클로즈업된다. 이를 통해 오승아가 쓴 가면은 드라마를 함께 이끌어가는 서해원(한우정 역)과 어떻게 얽힐지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따가운 햇볕 아래서 드레스를 입은 채 수십 번 해변을 걸어야 했던 오승아(신화경 역)는 다소 어두운 분위기를 몸으로 표현해야 했던 첫 춤 장면부터 아이돌 그룹 출신답게 뛰어난 표현력을 선보여 제작진과 출연진들의 감탄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비밀과 거짓말’은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거짓과 편법의 성을 쌓은 여자와 빼앗기고 짓밟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가는 여자 간 대결을 담는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