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하고 있는 CG-806에 대한 중국 독점 판권을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것으로 계약금(Upfront) 300만 달러(약 32억 2200만원) 및 단계별 성공보수(Milestones)를 포함하여 총 1억 2,500만 달러(약 1,344억원)이며,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의 판매 로열티도 받게 된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2016년 앱토즈와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전 세계지역에 대해 CG-806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이에1차 마일스톤 200만 달러(약 21억 5,000만원)를 조기 수령했다.
앱토즈에 추가로 중국 판권까지 수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조중명 대표는 “올해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CG-806 효능에 대한 발표 이후 여러 제약바이오사들로부터 중국 판권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라고 하며 “하지만 앱토즈가 그동안 CG-806의 임상시험 IND신청을 위해 수행한 다양한 전임상 연구들과 임상시험에 사용될 고품질의 안정된 CG-806의 물질생산 및 엄격한 규격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진행하고 있으므로, CG-806의 차질없고 신속한 개발을 위해 앱토즈와 계약하는 것이 성공적인 신약허가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