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독일팀의 경기 결과를 예측한 문어 파울에 이어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는 점쟁이 고양이가 등장했다.
14일(한국시간 기준) AP통신 등 각종 외신은 2018 러시아 우러드컵 공식 예언동물인 고양이 ‘아킬레스’가 개막전 승리를 러시아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예르미타시 박물관에 사는 아킬레스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월드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개막전 승자 예측 이벤트에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국기 앞에 놓인 먹이 그릇 가운데 러시아 쪽을 택했다.
행사 주최 측은 아킬레스가 지난해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4경기 가운데 3경기 결과를 맞췄다며, 아킬레스의 예측처럼 개막전에서 러시아의 승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킬레스는 박물관에서 쥐를 잡는 고양이로, 선천적으로 청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아킬레우스가 어릴 때부터 예지 능력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