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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036570)가 지난해 12월 ‘리니지M’을 대만에 출시했지만 서로 다른 고객층을 대상으로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린 대표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게임 그래픽을 더 화려하게 만든 리니지2 레볼루션은 주로 10~20대 등 젊은 세대가 많이 즐긴다”면서 “리니지M은 이보다 더 나이가 있는 세대에서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각자의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넷마블 대만 법인 자체의 유통(퍼블리싱)과 사용자 관리 역량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게임사 개발사가 해외에 게임을 출시할 때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과는 다른 사례다. 린 대표는 “넷마블조이밤에는 120명 이상의 인력이 있어서 마케팅과 소비자상담(CS) 등 모든 업무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페이=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