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애플 천하’...힘 못쓰던 삼성 하반기 반격하나

1Q 애플 점유율 16.1%로 1위
하반기 헬스케어 강화한 스마트워치 대결
삼성전자 '기어S4'로 점유율 확대하나



애플의 ‘애플워치3’/사진제공=애플

LG유플러스(032640)를 통해 최근 출시됐다.


애플이 건강 관리 기능을 추가한 신규 모델을 준비하면서 하반기에도 ‘애플 천하’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새로운 애플워치는 측면에 있는 물리적 버튼 대신 사용자의 터치에 반응하는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 버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버튼을 통해 심전도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지난 8일엔 혈압 측정이 가능한 팔찌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3’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에 맞서 삼성전자 역시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어 S4’를 통해 추격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국내에선 처음으로 ‘기어 워치 디자이너 워크샵’을 열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어 S3를 기준으로 봤을 때 남성 고객이 91%인 반면 여성은 9%에 불과했다”라며 “차기 기어 제품은 여성을 위한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월 삼성전자의 ‘혈압 측정 방법 및 장치’ 특허가 공개되면서 기어 S4에 혈압 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명칭 역시 ‘기어’에서 ‘갤럭시’로 바뀔 가능성도 나온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제조사들은 스마트 워치용 건강관리 기능 개발과 함게 디자인 개선을 통해 애플과 함께 잔치를 벌이면서 미래 핵심 먹거리가 될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와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단말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