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국내 블록딜(block deal·대량매매) 주식에 투자하는 ‘얼터너티브-블럭딜랩’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블록딜은 주식시장에서 대량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한꺼번에 매도하는 데 따른 급격한 가격변동을 줄이기 위해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고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블록딜은 대량으로 거래되는 특성상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얼터너티브-블럭딜랩은 블록딜 매매에 투자하는 증권사 최초의 랩 상품으로 NH투자증권 랩운용부에서 운용한다. NH투자증권 랩운용부는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자사주, 최대주주, 임직원, 주식대량보유자 등으로부터 대량의 주식을 할인율이 적용된 매수가로 편입해 분할 매도,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 블록딜 주식을 편입하지 않고 있을 때는 머니마켓랩(MMW) 운용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에 따른 투자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얼터너티브 투자자문은 2017년 7월에 설립된 블록딜, 비상장 투자자문 전문 자문사다. 2014~2017년 사이 50여건(매매규모 약 4,000억원)의 블록딜을 성공시키는 등 블록딜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풍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상품의 만기는 1년이며 최저 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가입대상은 개인·법인 모두 가능하며 NH투자증권 모든 영업점에서 문의·가입할 수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