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초점] 2PM 준케이, 건강이상설 해명..‘신뢰 회복’ 단초될까

2PM 준케이 /사진=서경스타 DB

사진=2PM 공식 팬사이트

사진=2PM 공식 팬사이트

군복무 중인 그룹 2PM 준케이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종식시켰다.

준케이는 15일 2PM 공식 팬사이트에 장문의 자필편지를 게재해 근황을 알렸다.

준케이는 “이 편지가 훈련소에서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 같다. 내일이면 드디어 입대 7주째 수료식을 한다”며 “매 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편지, 인터넷 편지, 소포에 감사드리고 특히 멤버들 소식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들려주셔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무엇보다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두 번째 체력측정에서는 달리기를 3등 했고, 윗몸일으키기 111개도 했다”며 “너무나도 감사하게도 내일 수료식에서 사단장님 표창을 받게 됐다. 중대에서 총 점수합계 후 2위를 해 은메달을 받는다. 98년생 훈련병들 사이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훈련소에서 2PM의 노래를 부르며 멤버들을 그리워 했다는 준케이는 “우리 멤버들도 편지를 보내줬다. 준호, 택연이는 3번이나”라고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대가서도 건강하게 열심히 제대하는 그 날까지 군생활 할테니 걱정마시고 기다려요. 훈련소 시간 감사했습니다“라고 덧붙여 팬들의 걱정을 잠재웠다.


사진=2PM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2PM 공식 인스타그램

이날 2PM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수료식을 마친 우리 맏형이 우수한 성적과 성실한 복무태도를 인정받아 무려 사단장님께 상장을 받았다고 합니다. 핫티(2PM 팬클럽)에게 빨리 알려주고 싶어서 헐레벌떡 올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준케이가 상장을 들고 해맑게 웃으며 경례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준케이가 부쩍 밝은 투로 근황을 밝힌 이유는 건강이상설이 제기됐기 때문. 지난 7일 준케이는 신병교육대서 훈련을 받던 중 턱에 이상을 느낀 이후 오른쪽 턱 신경이 마비돼 고통을 호소했다고 전해졌다.

이는 지난 4월 음주운전 적발로 자숙 중이던 당시 그가 턱 성형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의혹으로 불거졌고, 음주운전에 이은 2차 논란으로 재점화됐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술 여부는 소속사에서도 알지 못하지만 어깨통증으로 군병원에서 진료와 처방을 받은 적은 있다“고 전했다.

준케이의 군생활에 의구심이 불거진 것은 그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되면서 한 번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이후 자숙에 들어갔던 준케이는 지난 5월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비공개로 조용히 입소했다.

준케이가 직접 근황을 전하면서 그에 대한 건강이상설은 종식됐지만, 대중은 여전히 그의 군생활에 이목을 쏟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들의 건강이상으로 인한 군면제 혹은 의가사제대가 미심쩍은 의혹을 남긴 사례가 적지 않다. 오죽하면 ‘연예인’이 ‘제2의 금수저’라 불릴 정도다.

입대 전 팬들을 크게 실망시킨 준케이가 잃었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저 묵묵히 군생활을 끝까지 수행하는 것이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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