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에스에프씨바이오 대표. /사진제공=에스에프씨바이오
1999년 설립된 에스에프씨바이오는 천연물에서 기능성 원료를 추출·분리해 식품원료, 천연물 신약,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연구개발(R&D)전문기업이다. 일반적인 중소기업 유통회사들이 이미 완성된 타사의 제품을 유통하면서 마진을 얻는 반면 에스에프씨바이오는 순수 기술로 직접 개발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을 통해 국내 대기업이나 유통망 채널 또는 해외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수박소다는 에스에프씨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수박에서 추출한 황산화·항암 물질인 라이코펜을 담은 탄산음료다. 수박소다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실패를 반복했지만 반복했지만 전 직원이 힘을 하나로 뭉쳐 국내에 전혀 없던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켰다.
수박소다는 현재 GS25를 비롯한 국내 전체 편의점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6년 500만캔이 팔려나가며 수박 음료의 붐을 일으켰던 수박소다는 지난해 800만캔이 팔린데 이어 올해는 1,000만캔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에프씨바이오는 수박소다의 성공에 힘입어 망고소다, 깔라만시소다 등 소다류와 수박농축액을 함유한 수박초코파이인 ‘수박통통’를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박소다와 수박통통은 지난해 ‘서울 푸드 어워즈’에서 디저트 분야 우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에스에프씨바이오는 중소기업에서는 엄두를 내기 어려운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수박소다는 현재 중국·대만·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5개국에 수출중이며 미국·캐나다·영국·브라질과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라이코펜이 담긴 수박소다. /사진제공=에스에프씨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