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KBS 시사 토크 <사사건건>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김부선 스캔들로 곤욕을 겪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에 대해서는 개인적 친분이 있음을 전제로 “한국의 트럼프 같다. 지금부터 도지사 역할에 전념하고 4년간 수행하면 길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박 의원은 당선 직후 인터뷰의 태도 논란등을 보인 이재명 당선인에 대해, “조용하게 수양의 길을 가면서 경기지사 길에 전념해야 한다. 나름의 탤런트십이 있는 분이라 하실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어렵다”고 일침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노이즈 마케팅으로는 길이 없다”라고 충고했다.
박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안철수 전 대표에게 영상편지를 써 달라는 돌발질문에 “안철수 대표는 이름 그대로 안쓰럽다. 윤여준 전 장관과 김종인 전 대표가 말한 것처럼 ‘더 이상 정치권에 기웃거리지 말고 본업으로 돌아가라’에 한 표를 얹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방송토론 등에서 형(故 이재선씨)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사실과 배우 김부선 씨를 농락한 사실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게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 당선인을 16일 고발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