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사진)이 2018 ‘세계안과학회’(WOC, World Ophthalmology Congress) 녹내장 분야 공식 세션에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2018 세계안과학회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전세계 2만명 이상 참석했다.
해당 학회에서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의 수술 비디오는 세계안과학회의 사전심사를 거쳐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최 원장이 난치성 질환으로 여겨지는 녹내장 치료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 높은 수술 관련 영역에서 합병증 치료 방법을 개발한 점이 수상 근거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최재완 원장은 현지시간 17일 오전에 이번 학회의 녹내장 초청강연 세션에서 전세계 녹내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녹내장에서의 혈류학적 바이오마커의 응용’ 관련 강의 일정도 담당했다. 최 원장은 2012년 이후 4회 연속 WOC 초청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수술 비디오 세션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한 최 원장의 발표 주제에는 녹내장 수술(섬유주 절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 비정상적 여과포를 제거하고 원래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재건 수술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 녹내장 재건 수술은 난이도가 높아 극소수의 녹내장 전문의가 시행하는 경향이다. 최 원장은 녹내장 재건 수술 과정에서 다양한 상처치유조절물질과 자가 결막 이식술 등을 사용해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환자 증례를 토대로 입증했다.
최재완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및 서울아산병원 녹내장 임상강사 수료 후 현재 센트럴서울안과 녹내장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다. 40여편의 녹내장 관련 SCI논문을 발표했고, 현재 ‘미국안과학회지’(Ophthalmology)와 ‘미국시과학회지’(IOVS) 등의 국제학술지 심사위원 및 한국녹내장학회 이사로 활동 중에 있다.
센트럴서울안과는 지난 2016년 멕시코 WOC 최고학술상(녹내장 강연 세션)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수상까지 달성해 녹내장 분야 2회 연속 WOC 수상을 거둔다. WOC에서 대한민국의 개원 안과의사가 최고학술상을 2회 연속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세계안과학회는 1857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로 최근 2년마다 각 대륙에서 번갈아 열리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규모와 권위의 안과학술대회다. ‘안과의사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이 대회는 경쟁이 매우 치열해 전세계의 역량 있는 안과의사들만 학술 발표 초청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