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전화통화가 성사됐는지 알지 못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의 구체적 후속 작업을 하는 많은 행정부 관계자들과 통화한 것은 알고 있다”며 “그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계속 알리겠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나 “이 시점에 두 정상 사이에 특정한 전화통화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17일 북한에 전화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에게 직통 전화번호를 줬다고 언급하면서 주말 사이 북미 정상의 ‘핫라인’ 가동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직통번호를 줬다며 아버지의 날(17일) 김 위원장과 전화 통화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두 정상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단독회담 자리에서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잠시 회담장으로 불러 이들을 통해 서로의 번호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