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창업대상-서울경제 사장상] 가인국제무역, 中전통주 '설원' 독점공급…교포시장 점유율 1위


이용섭 가인글로벌 대표

설원은 동북부 헤이룽장 성 해림시의 지역 특산주다. 중국의 청정지역인 동북 3성 지역에서 난 쌀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와 배즙을 가미해 목 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깨끗하다. 고온과 중간 온도로 제작되는 전통적인 양조 과정을 채택해 높은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설원의 한국독점총판권을 획득한 곳은 가인국제무역이다. 가인국제무역은 2011년 중국 내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설원주업유한공사과 계약을 체결하고 주류 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매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하자 설원주업유한공사는 설원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1만 톤급 자동생산라인도 구축했다. 2012년 가인국제무역은 대량 유통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최단기간에 교포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중국 주류 유통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한 가인국제무역은 주류 연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 수입 맥주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얼빈 맥주의 한국 총판계약을 맺었다. 현재 가인국제무역은 설원을 비롯해 하얼빈맥주, 옥천주, 오년진량, 호림노교, 북대황 등을 수입·유통하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고급 식자재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한국시장에서 주류제품 매출을 강화하는 동시에 호주산 양고기도 수입하기 시작했다. 가인국제무역은 2020년부터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설원30도(좌)와 노설원34도(우) 제품./사진제공=가인국제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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