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에 원달러 상승..이틀째 1,100원대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0분 달러당 1,106원10전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보다 1원30전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 “중국이 다시 관세를 늘린다면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제품들을 알아보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5일 중국산 제품 총 1,102개 품목에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이에 대응해 동등한 규모의 보복조치에 나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0시 11분 현재 100엔당 1,003.99원이다. 원엔 환율이 1,0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2개월여만이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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